땅 치고 후회하는 맨유 "솔샤르에게 홀란드 추천받았는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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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배가 아프다.
"맨유는 홀란드를 싼값에 데려갈 수 있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노르웨이 몰데 FK 감독으로 있던 시절, 홀란드를 맨유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당시 홀란드는 몰데 공격수로 많은 주목을 받기 전이다.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가 홀란드 영입을 거절했다. 지금 생각하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홀란드 영입 기회를 놓친 맨유는 상당 기간 공격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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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배가 아프다. 엘링 홀란드를 영입할 기회가 과거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맨유에게 예전 일을 다시 상기시켰다. "맨유는 홀란드를 싼값에 데려갈 수 있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노르웨이 몰데 FK 감독으로 있던 시절, 홀란드를 맨유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당시 홀란드는 몰데 공격수로 많은 주목을 받기 전이다.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가 홀란드 영입을 거절했다. 지금 생각하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라고 밝혔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솔샤르는 선수 은퇴 후 고국인 노르웨이로 갔다. 노르웨이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몰데 감독으로 일했다.
당시 몰데에서 솔샤르의 눈길을 잡은 선수가 홀란드였다. 솔샤르와 같이 노르웨이 출신인 홀란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몰데에서 뛰었다. 이후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 때부터 괴물공격수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190cm가 넘는 키에 민첩한 몸놀림, 상대 수비를 압도하는 몸싸움 능력에 더해 골을 넣는 마무리 솜씨까지 최고였다. 무대를 바꿔도 홀란드의 득점력은 변하지 않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홀란드는 8경기 13골로 맹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이고 최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그림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를 보고 "요한 크루이프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보는 것 같다"며 전설적인 공격수들과 비교한다.
반면 홀란드 영입 기회를 놓친 맨유는 상당 기간 공격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주전 스트라이커는 마커스 래시포드로 홀란드에 비하면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다. 팀 성적도 조금씩 추락해 지난 시즌엔 톱4 자리에 밀려났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지 못한다.
홀란드가 맨유에서 뛰었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었다. 공교롭게 홀란드가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이적하며 맨유의 마음은 더 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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