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 없는 UCL서 '연속 시즌 출전' 및 '최다 팀 상대골'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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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뛰지 못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2개 추가했다.
하지만 이날 메시가 득점을 기록한 상대를 1팀 더 추가하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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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뛰지 못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2개 추가했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카비 하이파와의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득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18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앞서 메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17시즌 연속 득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벤제마가 지난 7일 셀틸과의 조별리그 1차전 전반 도중 부상을 당하며 메시가 최초의 18시즌 연속 득점자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1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었다.
메시는 지난 2005년 만18세에 파나티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매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총 4차례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들어 올렸다.
또한 메시는 마카비 하이파를 상대로 처음 골을 넣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상대팀 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지난 시즌까지 38팀을 상대로 득점, 이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이날 메시가 득점을 기록한 상대를 1팀 더 추가하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개인 기록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실패, 올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하는 처지다.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 올 시즌 PSG는 벤피카와 H조에 함께 묶여 있는데 벤피카와의 남은 2경기 중 1골이라도 넣으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40개 팀을 상대로 득점한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메시는 앞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골(77골), 챔피언스리그 16강 최다골(29골), 단일 클럽 최다 득점(120골) 등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과 관련해 여럿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는 호날두로 140골이다. 메시는 현재까지 126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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