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황' 듀오, 레알 출신들과 발 맞춘다..그리스행 추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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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올림피아코스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하메스는 오늘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하메스는 올림피아코스의 마지막 영입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메스가 곧 올림피아코스 선수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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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올림피아코스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하메스는 오늘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하메스는 올림피아코스의 마지막 영입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메스가 곧 올림피아코스 선수가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이미 14일 하메스가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조건을 두고 구두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잡은 뒤 테스트를 받기 위해 그리스로 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로마노가 선수의 이적을 확신할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Here We Go Soon’ 이라는 말로 하메스의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암시했다.
하메스의 마지막 클럽은 중동의 알 라이안이었다. 하지만 아직 31세에 불과한 하메스는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한 선수다. 이런 이유로 하메스가 중동으로 떠날 때에도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고, 하메스 본인도 중동에서 뛰다 보니 유럽 무대 복귀에 욕심이 난 듯 지난 5월 즈음부터 다른 팀들과 연결됐었다.
최근 1년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하메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처럼 빅클럽에서 활약했다는 점은 사실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유독 빛났던 것은 맞지만, 스페인 라리가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리그인 그리스 리그에서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올림피아코스에는 하메스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르셀루도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마르셀루는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두 선수는 하메스가 레알에서 뛰었던 6년 중 4년 정도를 함께 했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인 황의조와 황인범도 올림피아코스 선수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이후 임대 형식으로, 황인범은 FC서울과의 단기 계약을 끝내고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다. ‘황-황 듀오’는 이제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에서 뛰었던 두 선수, 하메스와 마르셀루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단지 경기를 함께 뛰는 것을 넘어 하메스와 마르셀루처럼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던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받는 것 또한 황의조와 황인범에게 좋은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하메스가 오기에 앞서 황의조와 황인범은 16일 새벽에 열릴 유럽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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