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트윈데믹' 우려.. 21일부터 고위험군 독감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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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백 청장은 "국내에서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을 구성하는 바이러스와의 일치도가 높은 편으로 백신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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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161만회분 도입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에 힘입어 최근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은 없었지만 올해는 환자 수가 늘어 올해 36주차에는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나타나 유행 기준인 4.9명에 근접했다.
백 청장은 "올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7월 이후 인플루엔자 환자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그 이유로 올해 2분기 이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고, 지난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인구집단 내 자연면역이 낮아진 것을 꼽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고령층, 임산부, 어린이 등과 같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이다. 구체적으로 9월21일부터 2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 10월5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산부, 10월12일부터 만 75세 이상, 10월17일부터 만 70~74세, 10월20일부터 만 65~69세가 대상이다. 총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 규모는 1216만명이다. 어린이 439만명, 임산부 14만명, 고령층 763만명 등이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대상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세포 배양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백 청장은 "국내에서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을 구성하는 바이러스와의 일치도가 높은 편으로 백신접종을 통해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절기부터는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가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요양급여를 적용한다. 10월 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 발령 즉시 적용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BA.1) 대응 2가 백신 161만1000회분도 국내에 순차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15일, 17일 각 80만 회분이 각각 도입될 예정으로 10월 동절기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의 세부 시행계획은 2가 백신 접종이 준비되는 9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들어오는 백신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세부계통(하위) 변이 'BA.5'에도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5의 9월 1주차(9월 4~10일) 국내감염 검출률은 99%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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