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계속 굴러'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기상 악화로 1라운드 취소..54홀 축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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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KPGA는 9월 15일 "강풍과 낙뢰로 인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대회조직위원회의 판단과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후 2시경 낙뢰가 떨어지자 대회조직위원회는 다시 한번 대회 중단을 선언한 뒤 2시 25분 1라운드 최종 취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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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KPGA는 9월 15일 "강풍과 낙뢰로 인해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대회조직위원회의 판단과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대회가 열리는 재주 한림 소재 블랙스톤 제주 골프&리조트(파72)에는 평균 9~10m/s 속도의 바람이 들었고 최고 순간 풍속은 11~13m/s에 달했다. 이에 대회장 2번홀, 9번홀, 17번홀은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이날 아침 7시에 시작한 대회 1라운드는 오전 11시 15분 강풍으로 인해 1차 중단됐다. 이후 대회 조직위원회는 강풍이 잦아들기를 기다렸으나 오후 1시 15분이 돼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하지만 오후 2시경 낙뢰가 떨어지자 대회조직위원회는 다시 한번 대회 중단을 선언한 뒤 2시 25분 1라운드 최종 취소를 선언했다.
KPGA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무려 4차례 중단 끝에 낮 2시 25분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강풍으로 인해 2번홀, 9번홀, 17번홀의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린 위에 공을 내려 놓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공이 스스로 움직인다. 낮 2시 낙뢰로 인한 즉시 중단 후 금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위원회,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낮 2시 25분에 첫째 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통째로 취소되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코리안투어에서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라운드 둘째 날 경기 기상악화로 취소된 바 있다.
주최 측은 당초 나흘간 72홀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를 사흘간 54홀 경기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날씨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6일 1라운드가 펼쳐지고 이후에 순차적으로 3라운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총상금 7억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강경남(39)을 비롯해 초대 챔피언 이원준(37), 시즌 3승을 노리는 서요섭(26) 등이 출전하고 있다. 특히 아시안투어 랭킹 1위를 달리는 김비오(32)가 친동생 김다니엘(18,A)와 동반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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