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첫 전기 SUV ID.4 출시.."E-모빌리티 여정 시작"

이세현 기자 2022. 9. 15. 1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기반..유럽 제외 한국 첫 수출
가격 5490만원 국비 보조금 651만원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5일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 electric ID.4'를 공개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오늘은 폭스바겐코리아가 E-모빌리티로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폭스바겐은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ID.4를 국내에 출시하며 전동화의 포문을 열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The all-electric ID.4' 출시 행사를 열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만든 순수 전기SUV다.

행사는 어린아이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무대에 등장한 아이가 ID.4를 둘러보고 전기차 충전을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후 스크린 뒤에서 나타난 ID.4에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내려 행사를 주재했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100% 순수 전기차, 100% SUV, 100% 폭스바겐"이라고 ID.4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럽을 제외한 수출국으로서는 최초로 ID.4를 출시하는 국가가 됐다"며 "우리는 E-모빌리티로의 여정을 한국에서 ID.4와 함께 차근차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몇몇 분들로부터 폭스바겐코리아가 전동화 흐름에 다소 뒤쳐졌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저는 전기차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됐으며 아직 긴 여정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가솔린 및 디젤 엔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최소한 2030년까지 이러한 과도기적 상태에 있을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 수준의 차량 지식을 갖추고 있는 한국 고객을 위한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ID패밀리의 첫 번째 SUV로 150kW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효율적인 전기모터 및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급속 충전시 약36분만에 80%까지 충전가능하고 1회 충전시 405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22.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폭스바겐 ID.4는 해치백 모델인 ID.3에 이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두 번째 ID. 패밀리 모델이자 최초의 SUV 모델이다.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150kW(204 PS)이며 31.6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ID.4는 두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D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자유롭게 작동한다. 운전자가 엑셀러레이터를 놓을 경우 코스팅(Coasting), 즉 타력 주행 컨셉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B 모드에서는 정지 상태를 제외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전기 모터가 제너레이터 역할을 해 배터리로 전원을 다시 공급하며, 완만한 제동은 회생 제동만으로 수행된다.

ID.4에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됐다.

특히 ID.4에는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가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차량을 제어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차량이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 조작 필요 알림 및 경고음과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그 후에도 운전자의 반응이 감지되지 않는다면, 차량은 차선 내 스스로 정지해 비상등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경적을 울린다. 이와 함께 차량 도어를 스스로 오픈하고 실내등을 점등해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준다.

ID.4의 가격은 5490만원이며, 국비 보조금은 651만원이 지원된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는 400㎞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36분대의 급속 충전 시간, 국비 보조금 혜택과 함께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한다"며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해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 electric ID.4'출시 미디어행사를 갖고 ID.4를 공개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