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vs홀란드, 절친에서 적수로..PL 첫 맞대결 승자는?
‘절친’ 황희찬과 엘링 홀란드가 맞대결에서 득점을 주고받을까.
17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22-2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맨시티가 만난다. 이번 경기에서는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던 황희찬과 홀란드의 재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라운드 일정 연기 탓에 2주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울버햄튼은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고,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한 맨시티는 체력적 열세를 이겨내야 한다.
울버햄튼 대 맨시티 경기는 17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대로 만난 바 있는 황희찬과 홀란드가 리그를 옮겨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치열한 주전 경쟁 중인 황희찬은 이번 시즌 6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찬 홀란드는 8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고 있다. 두 절친의 첫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황희찬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노리고, 홀란드는 7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시즌 7경기에서 5골에 그친 빈곤한 득점력으로 고전 중인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곤살루 게드스, 사샤 칼라이지치 등 공격 자원을 영입했지만 그다지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칼라이지치는 십자인대를 다치는 불운으로 한동안 출전이 힘들다. 또다시 공격력 강화를 위해 울버햄튼은 첼시에서 활약한 바 있는 디에고 코스타를 FA로 영입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코스타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경쟁자와 공존하고 있는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전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까.
시즌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8경기에서 26득점을 터뜨린 맨시티의 무서운 화력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특히, 이적 이후 13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뽐내고 있는 홀란드는 맨시티의 26득점 중 절반 이상에 기여했다. 데 브라위너 역시 8경기에서 1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뽐내는 중이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맨시티가 22-23시즌에도 선두로 치고 나갈까.
한편, 1년 6개월 만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직전 경기에서는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운 바 있다. 이강인이 국가대표 소집 직전 경기인 알메리아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강인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는 마요르카 대 알메리아 경기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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