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중국 동부해안 강타..160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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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부 해안의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하면서 무려 160만명이 대피했다.
중국중앙(CC)TV는 무이파가 1949년 집계 이래 상하이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시속 125㎞의 강풍을 동반한 무이파는 전날 저장성 저우산시를 강타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2시30분 상하이 펑셴지구에 상륙했다.
CCTV는 상하이에서 최소 42만6000명이 대피했으며 120만명이 인근 저장성의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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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부 해안의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하면서 무려 160만명이 대피했다.
중국중앙(CC)TV는 무이파가 1949년 집계 이래 상하이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시속 125㎞의 강풍을 동반한 무이파는 전날 저장성 저우산시를 강타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2시30분 상하이 펑셴지구에 상륙했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 실종자에 대한 보고는 나오지 않았으나 상하이로 향하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됐다.
CCTV는 상하이에서 최소 42만6000명이 대피했으며 120만명이 인근 저장성의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지인 양쯔강 삼각주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했고, 교통 체증도 심각해졌다.
상하이 남쪽의 항저우 만에서는 거대한 파도가 목격됐고, 국영 라디오방송은 저장성의 닝하이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와 인근 닝보에 있는 아시아 최대 컨테이너 선적항은 태풍으로 인해 잠시 멈췄다. 운영은 이날 저녁 늦게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이 점점 북상하면서 중국 동북부 지역도 대비에 나섰다. 현지 당국은 모든 어선을 항구에 정박할 것을 명령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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