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3년만 아시안컵 축구 국내 유치 총력전

김기중 2022. 9.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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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6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내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문체부는 15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며 "문체부는 KFA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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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전략기획팀장(왼쪽)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AFC 실사단에게 시설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6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내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문체부는 15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며 “문체부는 KFA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AFC 현장실사에도 협력해 대응했다. 실사단에 우리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고 단순 축구 대회가 아닌 축구 축제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2023년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내년 6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고 한국을 비롯해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경쟁하고 있다. 당초 호주도 유치 의향을 보였으나 지난 9월 2일 유치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 1960년 아시안컵 이후 63년 만에 대회 개최를 노리고 있는 한국은 뜨거운 축구 열기와 함께 ‘K-컬처’를 결합,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축구 경기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체부는 "단순한 축구 대회를 넘어 축구 축제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의 축소판이 아닌,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과 위상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며 "손흥민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참가와 새로운 스타의 등장은 대회의 경쟁력을 한 층 더 배가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KFA, 유관 부처, 외교와 소통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TF)'을 중심으로 유치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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