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경제협력, 상품 교역 넘어 서비스까지 심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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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5일 캄보디아 시엠 립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AKBC)'을 개최했다.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은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사절단 교류, 중소·중견기업 진출 지원,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민간 경제인 교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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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상의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 개최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5일 캄보디아 시엠 립에서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AKBC)'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악 옥냐 키스 멍(Neak Oknha Kith Meng) 캄보디아 상의 회장을 비롯해 버나디노 모닝카 베가(Bernardino Moningka Vega) 인도네시아 상의 부회장, 타농싱 칼랑가(Thanongsinh Kanlanga) 라오스상의 부회장, 모초(Moe Kyaw) 미얀마상의 집행위원 등 아세안 국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신윤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단절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한-아세안 경제협력이 새로운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 박사는 "글로벌 공급망 단절이 지정학적 분쟁과 맞닿아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을 급등시키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이 물가상승을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대 아세안 투자는 기존의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아닌 기존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전기차, 2차 전지와 같은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아세안의 경제발전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협력은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상품 교역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로의 제도 개선과 기업 및 산업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지난 30년간 한-아세안 교역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 중간재 공급의 절반 이상이 아세안으로부터 수입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은 민간 공식 채널로 지속적인 기업인들 교류와 양측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아세안 국가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간 민간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을 창립했다.
한-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은 비즈니스 포럼 개최, 사절단 교류, 중소·중견기업 진출 지원,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민간 경제인 교류에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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