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김서현·윤영철, 전체 1·2순위..학폭 논란 김유성 두산 품으로(종합)

문대현 기자 2022. 9.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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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김서현(서울고)을 1순위로 지명했다.

지명은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으로 한다.

이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호명했다.

김유성은 2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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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연진 류현인, 윤준호도 프로행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김서현(서울고)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김서현(서울고)을 1순위로 지명했다. 과거 학교폭력 이력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유성(고려대)은 두산이 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얼리드래프트 59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다. 이중 110명의 선수가 10.5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아울러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도 처음 시행됐다. 지명은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KIA-롯데-NC-SSG-키움-LG-삼성-두산-KT 순으로 한다.

당초 올해 최대어는 150㎞ 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심준석(덕수고)으로 꼽혔다. 그러나 심준석은 미국 진출을 위해 이번 드래프트를 포기했다.

이에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서울고 투수 김서현을 호명했다. 150㎞대의 공을 갖고 있는 김서현은 올해 고교야구 18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1.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다.

지난해 1라운드 1차 지명에서 우완 문동주(광주진흥고)를 지명했던 한화는 다시 한번 우완 투수를 선택했다.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은 지명 후 "야구를 잘하는 선수라서 뽑았다"며 "야구에 관한 생각이 깊다. 빠르게 프로에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윤영철(충암고)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는 좌완 윤영철(충암고)을 택했다. 윤영철의 최고 구속은 140㎞대 초중반이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IA는 현재 양현종, 이의리, 토마스 파노니, 션 놀린 등 좌완 선발진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윤영철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최종 선택했다.

장정석 KIA 단장은 "윤영철이 보여준 기록과 기량은 상위 픽에 어울린다. 우리 팀원 모두가 윤영철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는 내야수 김민석(휘문고)을, NC는 신영우(경남고)를 지명했다. 이어 SSG는 이로운(대구고)을 지명했고 키움은 김건희(원주고)를 선택했다.

LG는 7순위로 포수 김범석(경남고)을 지명한 가운데 삼성은 이호성(인천고)을 호명했다.

두산은 9순위로 최준호(천안북일고)를, 10순위 KT는 김정운(대구고)을 각각 선택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김유성이 두산 베어스 2라운드 2순위로 지명되며 화면에 이름이 표시되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과거 학폭 논란을 빚었던 우완 투수 김유성은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김유성은 2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김유성은 김해고에 재학 중이던 2020년 NC의 1차 지명을 받았지만 중학교 시절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NC가 이를 철회했다.

이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도 여론을 의식한 어떤 구단의 지명을 받지도 못했고, 결국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했다.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김유성은 고교 빅3(심준석, 김서현, 윤영철) 외에 가장 재능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 받았다.

현재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성은 얼리 드래프트 제도 도입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는데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아울러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했던 윤준호(동의대)와 류현인(단국대)도 프로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포수 윤준호는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으며 내야수 류현인은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에 지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1998 방콕·2002 부산 아시안게임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인섭의 아들 내야수 김재상(경기상고)은 3라운드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아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이 자리에 앉아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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