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객 500만명 시대..전북소방, 캠핑 중 화재 주의 당부

이동민 2022. 9.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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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최근 캠핑객이 늘고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5일 전북소방본부가 한국관광공사의 '2021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국 캠핑 이용자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1년 523만 명으로 31% 증가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난방기구 등 캠핑용품은 급격한 화재 확산으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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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이동민 기자 = 지난 2020년 1월 임실군 오수면 소재 캠핑장에서 화로에 있던 숯의 불티가 잔디를 타고 텐트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캠핑객이 늘고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5일 전북소방본부가 한국관광공사의 '2021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국 캠핑 이용자는 2019년 399만 명에서 2021년 523만 명으로 31% 증가했다.

이처럼 캠핑객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 중 발생하는 화재도 늘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캠핑 중 화재는 19건 발생해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캠핑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화재건수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2건, 3건, 5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캠핑 중 발생한 화재의 주 원인은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78.9%(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실제 지난 5월 부안에서는 휴대용 버너에 가까이 둔 부탄가스 용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텐트에서 자고 있던 1명이 양쪽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완주에서도 텐트 내 난방을 위해 사용하던 난로의 불꽃이 주변 가연물에 옮겨 붙어 불이 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 시설과 소화기구의 위치, 안전수칙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텐트 내·외부에서 난방기구나 화로대를 사용하는 경우 불이 가연물에 옮겨 붙을 수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질식 위험이 있어 주변에는 소화기와 일산화탄소 감지기 등 안전장치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난방기구 등 캠핑용품은 급격한 화재 확산으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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