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소개 무대에 웬 어린이가?.."ID.4, 다음 세대를 위한 것"

이강준 기자 2022. 9.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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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첫 전기차 공개 행사에 웬 어린아이가 무대에 섰다. 아이는 두리번거리더니 폭스바겐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ID.4에 전기차 충전기를 꽂았다. 아이가 떠나자 대형 스크린엔 "새 삶을 시작하다(New Life begins)"라는 문구가 나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 ID.4를 15일 공식 출시했다. 신차 행사에 아이가 등장한 건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전동화 모델 ID.4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세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다음 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전기차로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사진=이강준 기자


무대 위 ID.4는 아이가 충전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됐다. ID.4는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환경부 기준 405㎞인데, 최대 속도 135㎾로 급속충전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 ID.4는 국내 출시까지 2년이 걸렸지만,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중국·북미를 제외하고 폭스바겐 주요 수출국 중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됐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 electric ID.4'출시 미디어행사를 갖고 ID.4를 공개하고 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ID패밀리의 첫 번째 SUV로 150kW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효율적인 전기모터 및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급속 충전시 약36분만에 80%까지 충전가능하고 1회 충전시 405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22.9.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ID.4는 일찍이 출시 전부터 국내에서 독주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 전기 SUV로 주목받았다. 타 브랜드에서 내놓는 전기차는 대부분 전용 플랫폼 기반이 아니어서 주행거리가 짧으면서도 비싼 가격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ID.4는 '프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국고보조금 100%를 수령할 수 있는 5490만원으로 출시됐고, 최대 65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400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미 3500여건의 사전 계약이 들어왔다"며 "1300여대의 초도 물량을 확보했고, 오는 19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15일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 electric ID.4'를 공개하고 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ID패밀리의 첫번째 SUV로 150kW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효율적인 전기모터 및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급속 충전시 약36분만에 80%까지 충전가능하고 1회 충전시 405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22.9.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스바겐 ID.4는 82㎾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 공기저항계수는 0.28cd까지 낮췄다.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라서 차급 대비 긴 2765㎜의 축간거리(휠베이스)를 확보했다. 휠베이스가 길수록 내부 공간도 대체로 넓어진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ℓ,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75ℓ까지 늘어난다.

내부 디자인은 검은색과 갈색 시트 색깔을 조합했다. 제네시스 차량에 탑재돼 유명해진 에르고 전동 시트도 들어갔다. 메모리, 컨비니언스 엔트리, 마사지, 열선,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전동식 럼버 서포트 등의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계기판은 5.3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12인치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됐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공개됐다. 사진은 ID.4 내부. 2022.09.15.


이외에도 ID.4의 전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와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보행자 및 사이클리스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총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수리 인력도 확보했다.

올 연말까지 ID.4를 인도받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채비' 충전 네트워크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와 함께 기념품 'ID.4 웰컴 키트'도 제공한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은 과도기적 단계로 전기차를 비롯한 디젤,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모델을 제공한다는 전략은 여전하다"며 "ID.4 또한 접근할 수 있는 프리미엄의 전략 모델로서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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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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