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명품' Z플립의 '이것'도 만들었다..모델솔루션, IPO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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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을 제조업체로 봐주지 마십시오. 저희는 디자인 업체입니다."
우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모델솔루션은 하드웨어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며 "앞으로 디자인과 혁신을 둘 다 챙기는 업체로 성장하는 게 모델솔루션의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모델솔루션은 자사만의 CMF 디자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Z플립'·'Z폴드' 등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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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을 제조업체로 봐주지 마십시오. 저희는 디자인 업체입니다."
우병일 대표이사의 한마디에서 모델솔루션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우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모델솔루션은 하드웨어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며 "앞으로 디자인과 혁신을 둘 다 챙기는 업체로 성장하는 게 모델솔루션의 목표"라고 말했다.
모델솔루션은 모바일,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사업군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프로토타입(prototype)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검증·개선 또는 최종 의사결정을 위해 제작하는 시작품 및 시제품을 뜻한다. 프로토타입은 제품 개발부터 양산단계까지 제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서비스가 된다.
모델솔루션은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 CMF(Color·Materials·Finishing, 제품 색상·소재·마감) 디자인 △ 초단납기 프로세스 △ 글로벌 톱 고객 네트워크 등을 내세운다. 특히 모델솔루션은 자사만의 CMF 디자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Z플립'·'Z폴드' 등을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
모델솔루션은 제품 개발 속도 경쟁 속에서 체계적인 프로세싱을 통해 제품 납기 기한을 경쟁사보다 30~70%가량 단축한다고 강조한다. 우 대표는 "해외 경쟁사 대비 최소 2배 정도 빠르다는 점이 모델솔루션만의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모델솔루션이 전 세계 톱티어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모델솔루션의 주요한 고객 중 한 곳은 삼성전자다.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제작해 인기를 끌던 '갤럭시Z 톰브라운 에디션'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프로토타입에는 빠지지 않고 모델솔루션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 기업 중 LG, 현대차, 기아, 현대카드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다. 아울러 테슬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세계적 빅테크를 비롯해 전 세계 40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1993년 설립된 모델솔루션은 2005년에 법인전환됐다. 모델솔루션은 이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2018년 한국타이어그룹에 인수되며 품질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 가운데 모델솔루션이 주력 타깃 시장으로 삼는 곳은 미국 등 북미 지역이다. 모델솔루션은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시장 거점 확대를 모색 중이다.상장 이후에는 유럽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 유럽 국가 가운데 제조업이 강한 독일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실적 성장세도 견조하다. 모델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611억원(+9.8%,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익 89억2000만원(+32%)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매출액 322억8300만원을 거뒀다.
모델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총 1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000원~2만7000원이다. 오는 19일~20일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26일~2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우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당사의 경영성과를 고객과 주주에게 투명하게 보여주겠다"며 "동시에 시장에서 냉철히 평가받아 한 단계 퀀텀 점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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