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 경신..1393.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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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7.9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가까이 오르자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397원을 넘어서자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한 때 139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정부의 구두개입이 없었다면 장중 1400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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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397.9원까지 폭등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7.9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외환당국이 오후 들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상승 흐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393.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1원 오른 1391원에 출발했으며, 오후 한 때 1397.9원까지 올랐다. 전날 기록한 연고점(1395.5원)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달러 강세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고강도 긴축 가능성이 커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가까이 오르자 정부가 구두개입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쪽으로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심리가 확산하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외환당국 관계자도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397원을 넘어서자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한 때 139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정부의 구두개입이 없었다면 장중 1400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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