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공이 굴러다녀서.. KPGA 전자신문오픈 1R 기상악화로 취소

김경호 선임기자 2022. 9. 15. 15: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개막한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강풍에 깃발이 흔들리는 그린 장면.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경기가 기상악화로 4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취소됐다.

KPGA 투어는 15일 제주도 한림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리조트(파72·7385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가 초당 평균 9~10m, 순간 최고 11~13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낙뢰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첫날 경기는 모두 취소되며 16일 1라운드를 시작해 54홀 대회로 축소 운영된다.

오전 7시에 시작된 경기는 강풍으로 인해 정상적인 대회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오전 11시 15분 1차로 중단됐고, 이후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다 오후 2시 4번째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는 25분후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KPGA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강풍으로 인해 2번, 9번, 17번홀의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린 위에 공을 내려 놓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공이 스스로 움직인다”며 “오후 2시 낙뢰로 인한 즉시 중단 후 오늘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날 경기가 기상악화로 취소된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한 라운드가 취소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