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간신히 2400선 지켜낸 코스피

심기문 기자 2022. 9. 15.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공세 속에 24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6억 원, 1444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에 코스피도 미국 물가 쇼크 이슈를 소화하며 오전에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가 확대돼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공세 속에 2400선 방어에 성공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59포인트(0.40%) 내린 2401.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59포인트(0.19%) 오른 2416.01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6억 원, 1444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6132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개인은 3496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전날 코스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고환율 등 악화된 매크로 여건에 지수의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에 코스피도 미국 물가 쇼크 이슈를 소화하며 오전에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가 확대돼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2.51%)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1만 1000원에 장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2월 9일 이후로 7개월 만에 50만 원을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41%), SK하이닉스(000660)(-1.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4%) 등 다른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5포인트(0.20%) 내린 781.38에 장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3.40포인트(0.43%) 오른 786.33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컸다. 외국인 144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 원, 3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에서는 에코프로(086520)(8.26%)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3%)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