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붉은 그리움 꽃무릇 [퇴근길 한 컷]

영광=박영철 기자 2022. 9.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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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최대규모의 꽃무릇(석산.

붉은빛으로 물들인 꽃무릇이 만개해 초가을 정취를 더해줍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혼용해 쓰기도 하지만, 엄밀히 구별한다면 꽃무릇은 꽃이 먼저 나오고,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옵니다.

꽃무릇 역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진 않습니다여름철 8월이 상사화의 절정기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엔 꽃무릇의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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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최대규모의 꽃무릇(석산.石蒜) 군락지가 있는 전남 영광군 불갑사 경내.

붉은빛으로 물들인 꽃무릇이 만개해 초가을 정취를 더해줍니다.
절정으로 치달을 땐 꽃밭에 불이 난 것만 같습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혼용해 쓰기도 하지만, 엄밀히 구별한다면 꽃무릇은 꽃이 먼저 나오고,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옵니다.
상사화(相思花)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져,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고 하여 꽃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꽃무릇 역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진 않습니다

여름철 8월이 상사화의 절정기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엔 꽃무릇의 세상입니다.
꽃무릇이 일본이 원산지라면,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꽃무릇은 사찰에서 주로 탱화나 불경을 접착하거나 방부제로 쓰기 위해 많이 심었습니다.
이 곳 외에 전북 고창 선운사, 정읍 내장사, 서울 길상사 등에서도 9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광=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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