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선거, '하마평' 넘치는데..'유력 후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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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 선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15일 현재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용호 의원 단 1명으로, 하마평만 무성한 상황이다.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부터인지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에 정치를 회복시키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장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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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 선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15일 현재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용호 의원 단 1명으로, 하마평만 무성한 상황이다. 혼란스러운 당의 상황과 맞물려 의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선의 이용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부터인지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에 정치를 회복시키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다시 그 인물, 다시 그 구도를 확실하게 벗어버리고 계파를 파괴하고, 선수를 파괴하고, 지역 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저 이용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외람되지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을 포함해 원내대표 하마평에는 5선의 조경태, 4선의 김학용·윤상현·홍문표, 3선의 김태호·윤재옥·조해진·박대출·이종배 의원 등 10여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당 안팎에선 결국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도 '윤심'이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집권 초 여당이 혼란을 겪고있는 만큼 안정감을 갖기 위해선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인사가 원내대표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또 친윤(친윤석열)계의 '맏형'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이끌고 있는 만큼 정 위원장과 잘 통하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당초 당내에서는 '윤심'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후보로 윤재옥 의원이 거론됐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대책본부에서 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다. 뒤에서 조용히 실무적인 전략들을 뒷받침하는 성향으로, 꼼꼼한 일 처리로 주변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윤 의원이 선거에 직접 나설지가 미지수다.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혔던 윤 의원이 최근 들어 출마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윤 의원은 최근 언론과 접촉을 줄이며 말을 아끼고 있다. 친윤계의 대안으로는 김학용 의원이 거론된다.
여러 인사들이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지속하는 이유는 당 안팎 상황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를 향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의 결과에 따라 또다시 비대위 체제가 좌초될 수 있고, 이 경우 새 원내대표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비대위 체제가 정상적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조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놓고 당이 분열할 가능성이 여전해 이번 원내대표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당장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에 하는 것이 맞다"며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를 법원 결정에 맡기는 '정치의 사법화' 상황부터 탈피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했다.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극히 일부 주장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성과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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