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픽스, 0.06%p 오른 2.96%..3% 육박

최희진 기자 2022. 9.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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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 한 은행에 대출 광고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주택 관련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해 3%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오른 2.96%로 15일 공시했다.

코픽스가 지난 6~7월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으나, 오름세는 계속됐다. 지난 6월 코픽스는 전달 대비 0.4%포인트, 7월에는 0.52%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코픽스 상승분은 16일부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에 즉각 반영된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5.24~6.04%에서 5.30~6.10%로 오른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2.25%로 전달 대비 0.20%포인트 올랐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대비 0.17% 상승한 1.79%로 집계됐다. 이들 코픽스 변동분은 시장 금리에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및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이들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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