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력 일간지 "인플레감축법으로 현대차 7조 투자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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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투자가 예정된 조지아주의 유력 일간지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전격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을 우려했다.
조지아주에서 발행되는 유력 일간지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14일(현지 시각) 기사에서 IRA가 "현대차의 55억 달러(약 7조 6700억원) 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에 큰 타격(wrench)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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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투자가 예정된 조지아주의 유력 일간지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전격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을 우려했다.
조지아주에서 발행되는 유력 일간지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14일(현지 시각) 기사에서 IRA가 “현대차의 55억 달러(약 7조 6700억원) 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에 큰 타격(wrench)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AJC는 현대차 공장이 2025년 오픈할 경우 지역 내에서만 81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JC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 서명하면서 현대차그룹의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종이 최대 7500달러(약 1045만원)에 달하는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이 박탈될 위기에 처했다.
조지아 주정부 입장에선 당초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종을 조지아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하도록 해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현대차가 미국 투자 규모를 줄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AJC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차가 조지아 새 공장 투자를 완전히 철회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고, 공장 투자 규모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공화당 소속의 버디 카터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나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투자인 (현대차 공장을) 망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IRA에 찬성한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측은 “조지아 지역 소비자들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세금공제 혜택을 완전히 누릴 수 있도록 가능한 법적, 제도적 해결책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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