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자매대결' 치른 삼척 해상케이블카,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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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챔피언의 기세가 여전히 좋다.
지난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2-1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오는 17일, 순천만국가정원과 챔프전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앞서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전반기 승리를,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후반기 승리를 가져가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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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년도 챔피언의 기세가 여전히 좋다.
지난 1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2-1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2지명 조혜연 9단이 부안 새만금잼버리 새내기 주장 김효영 2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내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69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2지명 김민서 2단이 동점타를 내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제자가 스승을 꺾은 사제대결이었다. 김민서는 231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스승 김은선 6단에게 패점을 안겼다.
상황 타개를 위해 해결사로 삼척 주장 김채영 7단이 나섰다. 사제대결에 이어 이번에는 자매대결이 펼쳐졌다. 동생 김다영 4단이 김채영 앞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언니를 꺾기에는 조금 일렀다. 김채영은 198수만에 동생을 꺾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국후 김채영은 "3국에 동생이 나올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근 동생의 기세가 좋아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국가대표 훈련을 통해 승부 감각을 유지 중이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오는 17일, 순천만국가정원과 챔프전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앞서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전반기 승리를,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후반기 승리를 가져가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로 현재 챔프전에 직행한 서귀포칠십리와 3번기를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한편, 해당 대회 우승상금은 5천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천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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