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 1469만원..서울은 소폭 하락해 2730만원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한 달 새 1.14% 상승했다.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는 4.92% 올랐다. 반면 서울의 평당 분양가격은 소폭 감소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자료를 살펴보면 전국기준 3.3㎡당 분양가격은 1469만8200원으로, 7월 말(1453만3200원)보다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수도권 2030만8200원으로 전달 대비 0.04%상승했으나, 서울은 2730만900원으로 전달(2821만5000원)보다 3.24% 하락했다. 지난해 8월(3134만6700원)보다는 12.91%나 떨어졌다.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8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342가구로 전년 동월(1만1378가구)보다 26% 늘었다.
반면 수도권과 서울의 민간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8월말 수도권 공급물량은 2380가구로, 지난해 8월(5003가구) 대비 52%감소했다. 서울 역시 231가구 공급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349가구)대비 공급물량이 33.8% 줄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역시 562가구 공급에 그쳤다. 전월(7월) 공급물량(4667가구)의 13%수준이다.
8월에는 강원, 충북, 충남, 경남 등 기타지방에 공급물량이 몰리면서 총 1만1400가구가 신규분양됐다. 전월(5819가구) 대비 물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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