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탈출 노린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첫 티샷부터 삐걱'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이천 곽경훈 기자] '1라운드 1번홀 첫 티샷 부터 좋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1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600만원) 1라운드에서 35조로 박민지, 황정미와 함께 출발을 했다.
티 박스에 들어온 장하나는 한참을 티 박스 안내판에 기대어 눈을 감고 한참 동안 기도를 했다. 2022 시즌 극심한 부진 탈출을 위해서 간절한 기도를 했다.
1번 홀에서 티샷을 때린 장하나의 인상은 구겨졌고, 타구는 깊은 러프에 빠져서 보기를 범했다. 2번 홀에서도 티샷 미스로 더블 보기를 범했다.
9번 홀까지 장하나는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2개 트로플 보기로 9오버파를 기록한 뒤 KLPGA에 기권을 통보했다.
장하는 2022 시즌 19개 대회에 참가해 8번의 컷 탈락과 2번의 기권을 했다. 통산 15승의 장하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이다.
▲티샷을 때린 장하나가 아쉬운 표정으로 세컷샷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는 대회를 앞두고 "샷 감이 좋지 않아서 성적이 계속 안 나온다. 연습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연휴에도 명절 당일만 쉬고 계속 연습을 했다" 라고 부진 탈출을 위해 각오를 전했었다.
KLPGA는 "장하나가 9번 홀을 마친 뒤 개인적인 사유로 기권했다"고 전했다.
[첫 티샷부터 아쉬운 표정의 장하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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