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루키들 베일 벗었다..신인 드래프트 총 110명 지명 완료(종합)

고봉준 기자 2022. 9.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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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빛낼 프로야구 루키들이이 베일을 벗었다.

2년 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NC의 1차지명 입단이 불발됐던 김유성은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KBO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2라운드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김서현을 시작으로 윤영철과 김민석, 신영우 그리고 김정운이 1차지명의 기쁨을 안았고, 다른 13명도 각 라운드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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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고 이로운(왼쪽)이 1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류선규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소공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봉준 기자] 내년을 빛낼 프로야구 루키들이이 베일을 벗었다.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가 1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막을 내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고교 졸업 예정자와 대학교 2학년 재학생 및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전체 1165명 중 110명이 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린 1순위 영예는 서울고 3학년 우완투수 김서현이 가져갔다. 자양중 시절부터 빠른 볼을 던진 뒤 지난해 들어 시속 150㎞대의 빠른 공을 던진 김서현은 모든 경쟁자들을 제치고 1순위로 한화 이글스로 향했다.

예상대로 한화가 김서현을 지명한 가운데 나머지 구단들도 차분히 1라운드 선수를 호명했다.

먼저 2순위 KIA 타이거즈는 충암고 3학년 좌완투수 윤영철을 선택했다. 현재 고교야구 최고의 좌완 에이스로 꼽히는 윤영철 영입으로 양현종~김기훈~최지민~윤영철로 이어지는 좌완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3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예상 밖의 결정을 내렸다. 연고지 학교인 경남고 3학년 포수 김범석과 우완투수 신영우가 아닌 휘문고 3학년 내야수 김민석을 호명했다. 우투좌타로 타격 재능이 있고, 내외야 유틸리티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본 판단이었다.

다음 순번인 NC 다이노스의 선택은 신영우였다. 롯데의 선택을 어느 정도 예상한 NC는 150㎞대 강속구를 뿌리는 신영우를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이어 5순위 SSG 랜더스는 대구고 우완투수 이로운을 지명했다. 청소년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SSG 류선규 단장은 “제구가 되는 투수를 우선적으로 고민했다. 이로운은 고등학생으로는 드물게 몸쪽 승부가 가능한 투수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풍경. ⓒ소공동, 곽혜미 기자

6순위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원주고 포수 겸 우완투수 김건희였다. 안방을 든든하게 책임지면서 마운드에서도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김건희는 예상보다 일찍 이름이 불렸다. 또, 7순위 LG 트윈스는 청소년 국가대표 주전 포수 김범석을 지명한 가운데 8순위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고 우완투수 이호성을 호명했다.

이어 9순위 두산 베어스는 북일고 우완투수 최준호를, 마지막 10순위 kt 위즈는 대구고 우완 사이드암 김정운을 각각 선택했다.

대학생 선수로는 고려대 2학년 우완투수 김유성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렸다. 2년 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NC의 1차지명 입단이 불발됐던 김유성은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KBO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2라운드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뛰고 있는 18세 이하(U-18) 국가대표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서현을 시작으로 윤영철과 김민석, 신영우 그리고 김정운이 1차지명의 기쁨을 안았고, 다른 13명도 각 라운드를 통해 프로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됐다.

새로 도입된 얼리 드래프트로는 총 2명이 선발됐다. 김유성을 비롯해 동의대 2학년 우완투수 이준명이 10라운드에서 kt로부터 호명됐다.

10개 구단은 마지막 11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다. 강릉고 3학년 내야수 김예준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장안고 우완투수 강건이 가장 마지막인 110순위로 kt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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