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빌드업 없이 공격도, 월드컵 성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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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가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부진이 토트넘의 조직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역 시절 아스날과 로더램 유나이티드,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영국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애드리안 클라크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느린 빌드업 때문에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에 의한 침투 능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제대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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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축구전문가 "손흥민 부진은 토트넘의 느린 빌드업이 주된 이유"
빌드업 중시하는 대표팀도 손흥민 능력 최대치 끌어올릴 전술 필요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영국 축구전문가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부진이 토트넘의 조직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손흥민의 득점력에 기대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현역 시절 아스날과 로더램 유나이티드,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영국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애드리안 클라크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느린 빌드업 때문에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에 의한 침투 능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제대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진단했다.
클라크는 슈팅 숫자나 공격 창출 기회 등은 오히려 지난 2021~22 시즌보다 나아졌지만 손흥민의 돌파 능력이 토트넘의 느린 빌드업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다시 말해 손흥민의 부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조직력에서 기인한 재능 낭비 때문에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에도 반면교사가 된다. 벤투 감독 역시 대표팀에서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중앙수비수에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김민재(나폴리)가 버티고 있다. 골키퍼와 김민재에서 출발하는 빌드업이 허리를 통과해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공격 트리오로 연결되는 구조다.
그러나 대표팀은 지난 6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빌드업이 압박에 의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공격은 물론 수비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만약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까지 이어지는 공격력도 저하된다. 이미 토트넘에서 최근 손흥민의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그 증거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등 한국보다 몇 수 위 팀은 당연히 강한 압박을 펼칠 것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는 빠른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는 아시아권에서는 통했을지는 몰라도 이미 평가전을 통해 미완성인 것이 증명됐다.
오는 23일과 27일에 열리는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한결 강력해지고 나아진 빌드업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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