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양자생물학서 식량·에너지 해법 찾는다
조나단 우드워드·현택환 등
국내외 석학들 대거 참석
대성그룹은 20일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생명공학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포럼의 주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양자: 생명의 근원을 넘어 미래산업을 개척하다' ('What is life? The Quantum ? A new frontier in biotechnology)'로 개최되며,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양자생물학은 양자물리학 이론을 생물학에 결합한 학문으로, 최근 들어 획기적인 연구성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수 백 년간 풀지 못했던 식물의 광합성 원리로, 광합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양자 결맞음(quntum coherence)이라는 현상을 통해 식물이 태양광을 95%의 높은 효율로 생체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앞으로 이 이론은 광합성 원리를 활용해 태양광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식량생산 또는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양자생물학 분야 대표적인 과학자인 조나단 우드워드(Jonathan R. Woodward) 도쿄대 교수,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을 개발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양자정보과학 그룹을 이끌고 있는정현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양자생물학은 아직은 신생분야이지만 기존의 생물학 이론으로는 풀지 못했던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이 인구감소 등으로 국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양자생물학의 생태계가 선제적으로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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