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오늘 새 시즌 개막..김성현 데뷔

이태권 2022. 9.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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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새 시즌을 시작한다.

PGA투어는 오는 15일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47개 대회로 2022~2023 시즌을 치른다.

이 중 이번 시즌 PGA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김성현(24)과 1년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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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새 시즌을 시작한다.

PGA투어는 오는 15일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47개 대회로 2022~2023 시즌을 치른다. 올해는 2년마다 열리는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과 미국팀간의 프레지던츠컵이 시즌 개막전 바로 직후에 예정됐다.

PGA투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자본력의 사우디 국부펀드를 등에 엎고 출범한 LIV골프에 대응해 대회 상금을 대폭 늘렸다. 지난 3월 PGA투어 역대 최다 상금으로 열려 화제가 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같은 규모의 2000만 달러 대회를 무려 12개로 늘렸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25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진다.

또한 PGA투어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투어에 데뷔한 신인 선수와 콘페리 투어에서 PGA투어로 복귀한 선수들 중 풀 시드를 확보한 선수들에게 최소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지급한다. 대신 이 선수들은 PGA투어 15개 대회 이상 출전해야 한다. 또한 PGA투어는 풀시드를 가진 선수들의 연간 상금액이 5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면 연말에 각 선수별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선수들로 하여금 막대한 자본력으로 유혹하는 LIV골프의 제안에 흔들리지않게 하는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이밖에 페덱스컵 랭킹 50위-126위 및 이하 순위의 부분 시드를 확보한 선수들에 한해 매 대회마다 컷 탈락할 시 5000달러(약 700만원)를 보조한다. 이를 통해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 상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 중하위권 선수들은 PGA투어 출전 제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는 한국 선수 6명이 풀시드를 가지고 활약한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활동한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가 지난 시즌 페덱스컵 125위안에 들어 이번 시즌 PGA투어 카드를 지킨 가운데 지난 달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PGA투어 정규 회원이 된 김주형(20),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 랭킹 상위 25위에 든 안병훈(31)과 김성현(24)이 올시즌 새로이 PGA투어에 합류했다.

이 중 이번 시즌 PGA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김성현(24)과 1년만에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1)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선다. 월요 예선을 통과한 노승열(31), 스폰서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강성훈(35)도 개막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를 비롯해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는 다음주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한 이후 본격 시즌에 나설 예정이다.

PGA투어 데뷔를 앞둔 김성현은 "정규 투어 개막전이고 데뷔전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이 있고 주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나 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최선을 다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성현은 "모든 것이 새롭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 결과적으로는 내년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데뷔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자료사진=김성현)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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