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원클럽맨 배터리', MLB 최다 선발 기록 달성
애덤 웨인라이트(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야디어 몰리나(40)가 메이저 최고 배터리 선발 기록을 달성했다.
두 사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그들은 5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세인트루이스의 수비벽을 걸어 잠갔다.
두 사람이 선발 등판한 경기는 이날로 325번째다. 이는 1963년부터 12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미키 롤리치와 빌 프리한이 세운 324경기 이후 47년 만에 달성된 최고 기록이다.
많은 현지 팬들은 이날 두 사람이 경기장에 들어서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두 사람은 15년간 함께 많은 일을 겪었다. 그것이 제가 이 기록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이유”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통산 2,548이닝 중 2,136이닝을 몰리나와 함께 했다. 몰리나는 웨인라이트와 함께 1,812개의 삼진을 만들었다.
일부 팬들은 아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몰리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때문이다. 웨인라이트는 아직 행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41세로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일각에선 이 듀오의 기록이 깨지려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두 사람의 뒤를 잇는 듀오는 105경기를 선발 등판한 카일 헨드릭스(32)와 윌슨 콘트레라스(30, 이상 시카고 컵스)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 몰리나는 200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다. 2006년과 2011년 에는 우승 반지를 함께 맞추고, 2018년과 2020년에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받으며 팀의 원클럽 프랜차이즈 스타로 올라섰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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