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이영하도 법정 서는데.. 두산, '학폭 징계 전력' 김유성 지명, 괜찮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학교폭력 징계를 받았던 김유성(20·고려대)을 2라운드에 지명했다.
그러나 당시 김유성이 중학교 시절 폭력 가해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NC가 1차지명을 철회했다.
내동중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유성은 2017년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 정지 5일 징계를 받았고, 2018년 2월 창원지방법원의 20시간 심리치료 수강과 4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그럼에도 두산이 과감하게 2라운드에 김유성을 지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공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학교폭력 징계를 받았던 김유성(20·고려대)을 2라운드에 지명했다. 두산의 파격적인 선택에 장내가 술렁였다.
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59명, 기타 선수 13명 등 총 116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최대 110명만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
지명 순위는 전년도 최종 순위의 역순이다.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wiz 순으로 지명된다.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김유성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 화두였다. 김유성은 150㎞/h대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우완투수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1차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한 투수였다.
그러나 당시 김유성이 중학교 시절 폭력 가해 혐의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NC가 1차지명을 철회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김유성 지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고 NC는 이러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동중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유성은 2017년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 정지 5일 징계를 받았고, 2018년 2월 창원지방법원의 20시간 심리치료 수강과 4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도 2020년 9월 28일 김유성에게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유성은 고려대 진학 후 징계를 모두 소화했다.
마침 KBO가 2023 신인드래프트부터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가 프로 입단을 시도할 수 있는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김유성은 2년 만에 다시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다만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불가했다.
2022 KBO 규약 제114조 '계약교섭권의 포기, 상실 등' 3항에는 '구단이 여하한 사유로든 계약교섭권을 포기하거나 상실하여 당해 신인선수가 다시 지명절차를 거치는 경우 어느 구단도 당해 신인 선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NC가 1차지명으로 김유성을 선택한 뒤, 철회했던 전력이있기에 1라운드에서 김유성의 이름이 불려질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김유성에 대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김유성은 1라운드 상위권 실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위라운드에서 뽑는 김유성은 '스틸픽'처럼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하지만 학교폭력 징계를 받았던 김유성은 모든 구단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NC가 김유성을 1차지명했을 당시, 집중포화를 맞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팬들의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두산이 과감하게 2라운드에 김유성을 지명했다. 두산은 현재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던 이영하가 학교폭력 의혹으로 법정에 서게 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빈 자리가 생겼고 9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두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유성의 잠재력을 얻기 위해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하지만 두산은 당분간 KBO리그팬들에게 수많은 원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야구팬들의 여론을 정면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짱' 출신 홍영기, 과감하게 훌러덩…비키니 몸매 자랑 - 스포츠한국
- 신수지, 인형 미모에 몸매는 '핫'…눈 둘 곳 없는 비키니 - 스포츠한국
- 나연, 한뼘 크롭티 입고 잘록 허리라인 노출… '고혹적 자태' - 스포츠한국
-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 이정재 "국민 여러분과 기쁨 나누고파" 한국어 소감[종합2보] - 스
- '퍼거슨 시절 생각나네'… 호날두도 예외없는 텐 하흐 리더십, 맨유가 달라졌다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우영우' 강태오, "10년만의 뜨거운 인기? 섭섭하지 않아요" - 스포츠한국
-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 티셔츠 터질 듯한 엄청난 볼륨감 - 스포츠한국
- ‘이강인 1년 반만 승선’ 벤투호, 9월 A매치 선수 명단 발표[오피셜] - 스포츠한국
- [인터뷰] 다니엘 헤니 "경쾌하고 재밌는 '공조2', 형만한 아우 나왔죠" - 스포츠한국
- 산다라박, 얇디 얇은 민소매 티셔츠로 뽐낸 반전 볼륨감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