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KBS 동시방영 노려"..'내일은 천재' 김광규→김태균, 예능 원석 야망(종합)
'내일은 천재'가 '뇌순남'들의 반란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KBS Joy '내일은 천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현무,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 씨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내일은 천재'는 언론고시계의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전설적인 이력에 예능감을 간직한 전무후무한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 씨의 두뇌 계발 버라이어티다. 각 분야의 천재인 예체능 0재단이 일타강사들이 준비한 신박한 클래스를 통해 공부 천재로 거듭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곽윤기 씨는 "스케이트 말고 새로운 배움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여기에 와서 호기심이 계속 생기더라. TV나 유튜브를 보면 일타강사 분들이 나오셔서 연기를 하면서 알려주시잖나. 그런 걸 봤는데, 되게 재미있더라. 공부도 이렇게 좀 흡수돼서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호기심 때문에 하게 됐다"라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광규 씨는 "때마침 스케줄이 비어 있었다. 그리고 뭐든지 배우겠다고 생각했다. 내 지식이 전체적으로 얕다. 뭐든 깊게 배워보자는 마음에 출연하기로 했다"라면서 "국영수를 대놓고 배울 줄 몰랐다. 너무 후회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될수록 나는 힘들어진다. 적당히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장준 씨는 "나는 16세부터 연습생을 해 공부와 담을 쌓았다.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라 힘들 것 같았는데 출연자 라인업을 보고 희망이 생겼다. 아직 형님들 보다는 뇌가 말랑하지 않나. 실제로도 성과가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태균 씨 또한 "녹화를 하면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체육을 하느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나는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빨리 출연하고 싶었다. 아직 내 뇌는 흡수가 빠르다"라고 자신만만해했지만, 멤버들의 말이 달라 분위기가 반전됐다.
곽윤기 씨는 "다들 똘똘해보여서 출연하기 꺼려졌는데 마침 나와 같은 체육인 김태균이 출연한다고 하기에 편안하게 방송하고 꼴찌는 안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고, 전현무 씨 또한 김태균의 첫 인상에 대해 "요즘 김태균을 엄청 소개하고 다닌다. 역대 내가 만난 예능인 중 가장 뇌가 순수하다. 왜 김태균이라는 원석을 발견 못 했느냐고 얘기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야를 떠나 '최후의 천재'를 예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장준 씨는 "천재는 곽윤기다. 세계 대회 출전 경험이 많고 빙상에도 과학적 원리가 있지 않나. 이과적으로도 특출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곽윤기 씨는 "빙상 게임으로 보면 초반에 페이스 상위인 사람이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김광규가 막판 스퍼트를 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광규 씨는 "지금은 젊은 곽윤기, 이장준이 치고 나가고 있지만 결국엔 김태균이 천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태균 씨는 "네 명 모두 잘 됐으면 한다. 그 중에 고르라면 이장준. 우리보다는 확실히 요즘 애라 배운 게 많더라. 처음에 주눅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해 모든 멤버의 이름이 고르게 언급됐다.
이에 멤버들의 케미만큼은 만점이 예상된다. 김광규 씨 또한 "다들 뇌가 순수하다 보니 똑똑하지는 않아도 사람이 너무 좋다. 국영수는 못해도 도덕은 만점이다. 오래 두고 보고 싶은 동생들이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곽윤기 씨는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져보는 게 나 나름의 목표"라고, 이장준 씨는 "전세계 관심을 받는 K팝 아티스트로서 나와 소속 그룹 골든차일드를 위해 공부를 하고 싶다. 미주 투어 가서 '3루트2 얘기' 하면서 아는 척을 해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전현무 씨는 "시즌제가 충분히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기도 하고 KBS와의 동시 방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서 김태균이 아랍어를 배워서 두바이에 가 부자들이 버린 슈퍼카를 주워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 마지막 장면이면 좋겠다. 시즌제가 되면 나도 김태균과 함께 두바이에 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 KBS 제공]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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