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굴비 원재료 확보..'참조기 양식 산업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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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이 지역 특산품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영광군은 참조기 양식산업 육성과 기술보급, 청·장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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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5년까지 160억원 투입,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지역 특산품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영광군은 참조기 양식산업 육성과 기술보급, 청·장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60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대응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조기 양식 산업화 추진은 최근 10년간 참조기 어획량이 56%까지 감소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2020년에는 일시적으로 어획량이 늘었지만 100g 미만이 전체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면서 상품성이 저하되는 등 대형 참조기 생산이 절실한 것도 주된 이유다.
앞서 영광군은 지난 2017년부터 참조기 해상가두리 시범 양식과 종자생산을 적극 지원한 결과, 현재 육상수조식·축제식·해상가두리 양식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시범양식 결과 양식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작년부터 국회, 중앙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을 건의해왔다.
참조기는 고수온(34도)에 강해 아열대 기후변화 대응 대체 품종으로 양식이 가능하고, 양식 기간도 6~7개월로 비교적 짧다.
또 선어나 냉동으로 출하·유통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급 조절이 용이해 차세대 양식산업 전략품종으로 주목 받아왔다.
기획재정부도 국내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종자확보와 양식생산 기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참조기 양식산업 육성시 수요의 절반 이상까지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주목하고 '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예산 16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건립 예정인 '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는 자원회복을 위한 종자생산, 양식기술 전수, 창업 교육과 가공·유통 지원 등 복합적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굴비 수출산업도 적극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지속가능한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분야 최우선 공약으로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건립을 확정했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영광 대전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참조기 자원량 확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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