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천재' 두바이 슈퍼카 가져올 수 있을까..0재 4인방 두뇌 계발 성장기 [종합]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0재 4인방'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웃음까지 챙긴 '두뇌 성장'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조이 새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제작발표회에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광규, 전 야구선수 김태균, 쇼트트랙선수 곽윤기,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참석했다.
'내일은 천재'는 언론 고시계의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전설적인 이력에 예능감까지 갖춘 전현무 그리고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부 4인방 김광규·김태균·곽윤기·이장준의 두뇌 계발 버라이어티.
◆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의 목표
예능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언론 고시 '그랜드슬램'으로도 유명한 전현무가 '0재' 4인방의 브레인 가이드로 나섰다. 전현무가 4인방을 과연 어떻게 두뇌 성장시킬지, 가이드로서 활약에 궁금증이 모인다.
가장 먼저 전현무는 자신의 목표로 "출연진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목표였는데, 오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촬영 마지막에 김태균 씨랑 두바이를 가서 슈퍼카를 주워 오는 장면을 찍는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균이 아랍어를 배우고 싶다며 "(두바이 사람들이) 돈이 하도 많아서 공원에 슈퍼카들을 버린다고 하더라. 슈퍼카들을 버려놔서 처치곤란이라고 하더라. 제가 두바이에 가서 처치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던 것.
이를 듣고 웃던 전현무였지만, 마지막엔 "그걸 아무도 안 도와주고 (김태균이) 아랍어로, 아니면 영어로 혼자 해결하는 거다"며 목표로 끌어올려, 브레인 가이드로서 본분을 제대로 보여줬다.
◆우당탕 '0재' 4인방의 '1000재' 성장기
배우 김광규, 전 야구선수 김태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아이돌 이장준. 활동 분야도 다른 네 사람은 각자 영역에서 만큼은 뛰어난 두각을 나타낸 천재임은 분명했다.
그러나 천재 4인방은 '공부'에서 만큼은 제로(0)에서 시작하는 '0재'들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출연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태균은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운동만 해서 다른 걸 해본 적 없어서 섭외 제안받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지적 호기심과 도전을 향한 갈망으로 똘똘 뭉친 4인방은 '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장준은 '성장'을 '내일은 천재'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김태균, 곽윤기는 본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에게도 도전에 대한 원동력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양+예능 잡은 신개념 두뇌 계발
공부를 하는데 재미있기까지 하다? '내일은 천재'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나섰다.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출연진은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 "저는 사실 이장준 씨랑 광규 형 같은 경우엔 섭외 얘기 들었을 때 선생님 이미지가 강해서 박학다식할 줄 알았다. 이건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같은 체육인(김태균)이 나온다고 해서 우리 체육인은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공부를 멀리할 수밖에 없다. 태균이 형이 있어서 안심하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김태균에게) 반전이 있더라. 조금 더 알 줄 알았는데, 더..."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김태균 몰이'로 격의 없는 친밀한 사이를 자랑했다.
이장준도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하며 공부와 담을 쌓아서 힘들겠다 싶더라"며 "라인업 형님을 보고 '붙을만하겠다' 싶었다. 뭔가 그럴 거 같았다. 그리고 제가 아직 형님들의 비해 뇌가 말랑하지 않나 싶어서 흡수율이 좋을 거다 생각했는데 녹화해보니 적중했다"고 거드는 등 형님라인을 향한 공격(?)을 거들었다. 이를 통해 출연진 간 케미만 아니라 방송에서 보여줄 4인방의 엉뚱한 '0재' 면모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특히나 전현무는 김태균을 기대되는 '예능 원석'이라고 표현하며 "왜 예능에서 김태균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저희 프로그램 이후 (김태균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방송을 많이하게 될 것. 왜 제가 이런 얘길 하는지 방송을 보시면 아시게 될 거다. 뇌가 새 거다"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내일은 천재'는 오늘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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