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유엔총회 연설에 자유연대·기여확대 담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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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는 '자유 연대'와 '기여 확대'가 담길 전망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분수령의 시점'이다. 유엔이 지금 맞이한 글로벌 도전 요인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갈림길에 놓여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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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경제안보·식량안보·디지털격차로 위협
"자유 공유하는 나라와 연대..평화·번영 가꿔"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외교 노선 견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는 ‘자유 연대’와 ‘기여 확대’가 담길 전망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연설을 집필하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구축된 유엔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며 “2차 대전 같은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대신에 힘에 의한 현상 변화 시도, 인권 탄압, 대량살상무기와 핵무기 위협, 강대국 간 갈등으로 국제사회가 흔들리고 자유와 평화가 위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 안보 이슈에 더해 비전통 안보 이슈, 특히 경제안보에 대한 도전이 유엔 결속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3년간 지속된 팬데믹 등 보건안보 위협과 기후변화 이로 인한 식량안보 에너지 위기, 첨단기술과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주요 국가의 이해갈등과 극심한 경쟁, 디지털 격차, 문화결핍 등도 유엔 위협요소로 꼽았다.
김 차장은 “글로벌 사회에서 함께 자유를 공유하고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와 연대해 확대한다는 취지를 연설문에 담을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유가 위협받을 때 인권을 사랑하는 나라 자유와 인권을 떠받치는 법에 의한 지배를 존중하는 나라와 연대하고 힘을 모아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안보 측면에서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평화를 구축한다는 메시지가 한 축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한 축은 경제안보 도전요인에 대해서 한국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언급할 것이다. 기여 확대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5년 동안 외교 비전은 자유를 확대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일관성 있고 예측할 수 있는 외교 노선을 견지해 평화와 번영을 함께 가꿔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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