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비즈플레이·전자신문 1R 기상악화로 취소, 54R 축소 운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PGA 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KPGA는 15일 제주 한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파72, 7385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KPGA 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를 기상악화로 취소했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진행할 계획이다.
KPGA는 "14시 25분 기준 첫째 날 경기를 취소했다. 강한 바람(평균 풍속 9~10m/s, 순간 풍속 11~13m/s)과 낙뢰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판단과 참가 선수들의 안전 상의 이유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그린 위에 공을 놓았을 때 강풍에 의해 공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1라운드는 7시부터 시작했으나 총 4차례 중단된 끝에 취소됐다. 16일에 다시 1라운드를 진행한다. 기상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2021년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 기상악화로 취소된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한 라운드가 취소됐다. 아울러 2003년 9월 ‘삼성증권배 제46회 KPGA 선수권대회’ 대회 첫째 날 폭우로 인한 경기 취소 이후 약 19년만에 첫째 날 경기가 취소됐다.
KPGA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무려 4차례 중단 끝에 낮 2시 25분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강풍으로 인해 2번홀, 9번홀, 17번홀의 그린 위에서 공이 멈춰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린 위에 공을 내려 놓으면 강한 바람에 의해 공이 스스로 움직인다. 낮 2시 낙뢰로 인한 즉시 중단 후 금일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위원회,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14시 25분에 첫째 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현장. 사진 = KPGA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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