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전 나선 장하나, KB금융 1R 도중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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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장하나는 1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9오버파를 기록한 뒤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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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장하나는 1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9오버파를 기록한 뒤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한 베테랑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러나 올해는 19개 대회에서 두 차례만 톱10을 달성했을 뿐, 대상포인트 46위, 상금 49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전 3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장하나에게 이번 대회는 타이틀 방어전이자 분위기 반전을 시도할 기회였다. 하지만 단 9개 홀 만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장하나는 박민지, 황정미와 35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2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3번 홀에서 첫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4번 홀에서 더블보기, 6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타수를 잃었다.
장하나는 7번 홀과 8번 홀을 연달아 파로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9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10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이후 기권을 선택한 장하나는 허무하게 타이틀 방어전을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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