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전 4기 추가 승인, 올해 10기..원전 증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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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개(원자로 4기)의 원자력발전 건설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허가한 원전은 5개(원자로 10개)로 늘었다.
중국 원전협회 왕서우쥔 이사장은 "중국은 2025년까지 매년 6∼8기의 원자로를 건설할 것"이라며 "원전 설비용량이 2035년 2억㎾에 달해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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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2개(원자로 4기)의 원자력발전 건설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허가한 원전은 5개(원자로 10개)로 늘었다. 전력난 해소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 증설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5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상무위원회의 신규 승인을 받은 원전은 광둥성 롄장 1호와 푸젠성 창저우 2호다. 원전당 2기의 원자로를 짓는다. 총 투자 비용은 800억위안(약 16조원)이라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앞서 국무원은 지난 4월에도 저장성 싼먼, 산둥성 하이양, 광둥성 루펑 3개 원전에 각각 2기의 원자로를 건설하도록 승인했다.
투자 규모가 커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저탄소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중국의 여러 해안 도시들이 더 많은 원전 건설을 원하고 있다고 제일재경이 보도했다.
광둥·광시·푸젠·하이난·장쑤·산둥·랴오닝은 올해 중점 추진 경제발전 사업 계획에 원전 건설을 포함했다.
중국 원전협회 왕서우쥔 이사장은 “중국은 2025년까지 매년 6∼8기의 원자로를 건설할 것”이라며 “원전 설비용량이 2035년 2억㎾에 달해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6월 말 현재 총 설비용량 5581만㎾인 원자로 54기가 가동 중이고, 23기가 건설되고 있다.
중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비(非)화석 에너지 비율을 2035년 2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후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함께 원전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인 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은 지난 6월 신규 증설한 5, 6호기를 가동하면서 총 설비용량이 671만㎾로 늘었다. 이는 중국 최대 수력발전소인 산샤댐 발전용량의 29% 수준이다.
7월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CPA1000 원자로를 사용할 산둥성 옌타이시 하이양 원전 3, 4호기를 착공했는데 완공되면 하이양 원전의 총 설비용량은 500만㎾로 늘어나게 된다.
중국의 원전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고 자주화율이 90%를 넘는다며 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안전성 높은 원전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한 원전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올해는 모두 10기의 원전이 승인됐다”면서 “최근 10년 중 가장 많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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