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에 '방긋'.. 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전년比 31.8%↑

강한빛 기자 2022. 9.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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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농협·신협·수협·산림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31.8% 급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금융의 순이익은 2조4213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376억원) 대비 5837억원(3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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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농협·신협·수협·산림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31.8% 급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금융의 순이익은 2조4213억원으로 전년동기(1조8376억원) 대비 5837억원(31.8%)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모 증가 등에 따른 이자 이익이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

신용사업 부문(금융)의 순이익(3조2778억원)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2조3665억원) 보다 9113억원 증가했지만 경제사업 부문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농자재값 상승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60조9000억원으로 전년말(631조1000억원) 대비 29조8000억원(4.7%) 늘었다. 연체율은 1.32%로 전년 말(1.17%)과 비교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8%로 전년말(0.82%) 대비 0.06%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1.88%로 전년말(1.76%)과 비교해 0.1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3%로 전년말(1.61%) 대비 0.12%포인트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8.24%로 전년말(8.31%)과 비교해 소폭(0.07%포인트) 하락했지만 최소규제비율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 규제 선진화를 추진하겠다"며 "취약·연체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제도 확대 및 금리인하요구권의 원활한 시행 등을 통해 차주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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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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