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차관급 연쇄회담, 첨단 '게임 체인저' 등 국방과학기술 및 방산협력 논의

이종윤 2022. 9.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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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 워싱턴DC 소재 국방부에서 하이디 슈 연구공학담당 차관과 윌리엄 라플랑 획득운영유지담당 차관을 잇달아 만나 국방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특히 '게임 체인저' 연구·개발(R&D)과 관련해서 "미국의 국방과학기술 발전전략을 총괄하는 연구공학차관실이 2018년 신설된 이후 처음 한미 차관급 양자회담이 열렸다"며 "한미 국방부는 앞으로도 고위급 논의를 통해 양국에 이익이 되고 동맹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국방과학기술 협력방안과 사업들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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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정례 대화 채널 만들기로..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
조현동 외교부 1차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왼쪽)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았다. 사진=주미 한국대사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 워싱턴DC 소재 국방부에서 하이디 슈 연구공학담당 차관과 윌리엄 라플랑 획득운영유지담당 차관을 잇달아 만나 국방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기술발달에 따른 새로운 위협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양자·첨단 레이더 기술 등을 활용한 '게임 체인저' 연구·개발(R&D)을 한미가 함께 수행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어 국방부는 신 차관은 슈 차관과의 회담에서 그간 한미 양국이 무기체계 획득과 공동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협력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온 그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과학기술 자체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고 국가의 의사를 관철하는 힘이 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그간의 협력채널을 확대 발전시켜 한미 차관급이 정례적으로 만나 정책적·전략적·포괄적 차원에서 과학기술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채널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특히 '게임 체인저' 연구·개발(R&D)과 관련해서 "미국의 국방과학기술 발전전략을 총괄하는 연구공학차관실이 2018년 신설된 이후 처음 한미 차관급 양자회담이 열렸다"며 "한미 국방부는 앞으로도 고위급 논의를 통해 양국에 이익이 되고 동맹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국방과학기술 협력방안과 사업들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현재 세계 28개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RDP)을 맺고 방산협력을 추진하고 있음을 들어 "한미도 협정을 체결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라플랑 차관은 "미국도 한국과의 RDP 체결을 검토 중"이라며 "성공적인 협정 체결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국방 공급망에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앞으로 한미 간 고위급 국방과학기술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 군을 첨단화하고 동맹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한편,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진흥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차관은 16일엔 미 국무부에서 열리는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 참석한다.

4년8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EDSCG 회의엔 우리 측에선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신 차관이, 미국 측에선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담당 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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