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고려대 김유성, 두산 유니폼 입는다

김상윤 기자 2022. 9.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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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 김유성의 이름이 화면에 뜬 모습. /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고려대 투수 김유성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지명됐다.

두산은 이날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김유성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유성은 2년 전 NC의 계약교섭권 포기로 인해 1라운드 지명은 불가능했다. 2라운드에서 한화, 키움(2회), 롯데, NC, SSG, LG, 삼성은 김유성을 외면했지만 두산은 김유성을 선택했다.

2020년 8월 당시 김해고 3학년이던 김유성은 NC에 1차 지명됐다. 그러나 김유성이 중학교 시절 전지훈련에서 후배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NC는 지명을 철회했다. 김유성은 이듬해 고려대에 입학했다.

KBO는 이번 드래프트부터 대학교 2학년 선수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고, 김유성은 2년 만에 다시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김유성은 2017년 내동중 학폭위로부터 출석정지 5일 징계를 받았고, 이듬해 1월 창원지법에서 심리치료 2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40시간 명령을 받았다. 2020년 10월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두산에 지명된 고려대 투수 김유성.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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