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미루고 두바이行" 전현무 '내일은 천재' 파격 공약 이룰까[종합]

김노을 기자 2022. 9.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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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사진=KBS Joy
전현무를 필두로 뭉친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과연 '내일은 천재'가 될 수 있을까.

15일 오후 KBS Joy 새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천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전현무,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참석했다.

'내일은 천재'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 0재단'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의 두뇌 계발 버라이어티. 일타강사들이 준비한 신박한 클래스를 통해 공부 천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담는다.

이날 김광규는 "공부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영재(0재)들을 천재로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저하고는 잘 안 맞는다. 그럼에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멤버 조합이라 궁금했다. 이 친구들이 정말 나처럼 공부를 안 했나 싶었다. 똑똑한 친구들인 줄 알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저와 크게 차이가 없더라"고 뼈있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균은 "다들 당연히 저보다 지능이 낮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는 멤버들에 비하면 하이(High) 캐릭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KBS Joy
곽윤기는 "김광규, 이장준은 박학다식 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두 사람의 섭외 소식을 듣고는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체육인인 김태균이 있어서 편하게 방송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 김광규, 이장준을 보고 긴장했는데 김태균을 보고 안심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 스케이트 말고 새로운 배움을 할 기회가 없었다. 유튜브로 일타강사들의 강의를 좀 봤는데 '나도 잘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한 번도 흥미를 못 느낀 공부에 흥미를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전현무는 "프로그램 취지에 딱 맞는 이야기"라며 기뻐했다.

/사진=KBS Joy
이장준도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공부와 담을 쌓았다. 형님들을 보니까 붙을 만하겠구나 싶더라. 형님들에 비해 제가 좀 더 말랑하다고 생각했는데 녹화해보니 적중했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천재가 될 수 있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이장준은 '내일은 천재'로 곽윤기를 꼽으며 "세계대회 출전 경험도 많고, 빙상에서도 다양한 과학 원리가 숨어 있지 않나. 이과, 언어적으로 특출나서 천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곽윤기는 "저를 포함해서라도 천재가 나올까 싶다"며 "아무도 안 나올 거다. 기대가 전혀 없다. 한편으로는 이장준이 걱정이다. 우리 종목에 빗대어 말하자면 초반에 페이스를 치고 나가면 나중에 뒤떨어진다. 결국에는 김광규가 치고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KBS Joy
옆에서 이를 듣던 김태균은 "희망사항은 네 명 모두 레벨업을 하는 것인데, 사실상 이장준이 우리보다는 배운 게 많더라. 처음에 함께 해보니 주눅이 들었다. 최고가 될 것"이라며 이장준의 똑똑함과 센스를 칭찬했다.

전현무는 네 멤버들을 이끄는 브레인 가이드로 활약한다. 이에 대해 그는 "브레인 가이드로서 저의 목표는 멤버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었는데 오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김태균과 두바이에 가서 슈퍼카를 주워 오는 게 목표다. 통역 없이 아랍어나 영어로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KBS Joy
소문난 뇌섹남 전현무는 자신만의 공부 잘하는 비결도 밝혔다.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는 그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문법 틀릴까봐, 누군가 비웃을까봐 스트레스를 받아서다. 오픈 마인드로, 서로 놀리지 말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공부를 하면 좋겠다. 쫄지 마라. 그게 비결이다. 저도 성적 안 좋을 때를 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을 때였다. 남의 시선을 무시하면 된다"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사진=KBS Joy
맏형 김광규는 동생들의 예의를 칭찬했다. 그는 "다들 예의가 바르기 때문에 도덕은 100점이다. 새로운 형제가 생긴 것 같다.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멤버들 중 유일한 기혼자 김태균의 두 딸은 이번 방송 출연을 알까. 김태균은 "아빠가 하는 일을 딸들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딸들의 질문을 받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게 목표다. 딸들에게 추천할 정도로 프로그램이 유익하다.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것을 집중하고 들으니까 머리에 들어오더라. 머리가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모든 시청층이 볼 수 있다"고 자부했다.

곽윤기는 절친한 동료 김아랑의 뇌섹녀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김아랑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겠냐'는 질문에 "체육 후배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재미있게 공부한 경험이 없을 텐데 여기에 오면 '공부도 재미있구나'를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아랑이는 똑똑한 편이다. 아마 여기에는 어울리기 힘들고 만약 오면 전현무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KBS Joy
끝으로 이들은 관전포인트와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전현무는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는 바로 김태균의 발견"이라며 "올 하반기, 상반기에 예능에서 김태균을 자주 보게 될 거다. 뇌가 새 것이다. 뇌가 신상인 사람을 처음 본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김태균은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말이 있지 않나. 우리처럼 못 배운 사람들도 다 흡수할 수 있다. 달걀로 바위를 깰 수 있다.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전현무 또 "시즌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업그레이드 될 분야가 많다. KBS Joy와 KBS 동시 방송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 되면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하고 김태균과 두바이에 갈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어 환호를 자아냈다.

그러나 김광규는 "과한 시청률과 시즌제를 원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될 수록 제 결혼이 멀어지기 때문에 평타를 치면 좋겠다"면서 프로그램의 대박을 기원하지 않아 멤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곽윤기는 시청률 공약으로 "무료 강습회를 열겠다. 제가 배움을 얻었으니 나누고 싶다"며 "스케이트를 무료로 알려주겠다"고 밝혀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한편 '내일은 천재'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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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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