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초대박에 조용히 웃는 이 호텔..클럽씬 옥상씬 어딘지 보니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임윤아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공조2는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368만명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만 280만명의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350만)을 넘겼으며 이번주 중 400만 돌파를 노리고 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주목받는 것 중 하나는 촬영 장소다. 영화 후반부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럭셔리 호텔인 '조선팰리스 강남' 간판이 또렷하게 나온다. 하이라이트인 옥상 결투 장면은 실제로 조선팰리스가 위치한 센터필드 건물 꼭대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4월 28일부터 5~6일 정도 촬영이 진행됐다"면서 "옥상의 경우 촬영 당시 아직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라 더욱 신선한 촬영지로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장면에서 조선팰리스의 객실처럼 묘사되는 곳은 실제 객실이 아닌 세트장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개장한 이곳은 3000여명이 동시에 놀 수 있는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이자 사계절 내내 EDM, 트랜스,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가 화려함은 물론 외관 디자인도 독특해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 관계자는 "해당 클럽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휴장 중"이라며 "대신 대관이나 문화전시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공조2에서도 그 화려함이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최근 배우 이정재의 첫 상업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헌트'에도 국내 호텔이 등장한다. 1983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한국 대통령 암살 시도가 벌어지는 장면인데, 실제로는 미국이 아닌 서울 여의도의 켄싱턴호텔에서 촬영했다.
외관과 인테리어 모두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라 이질감이 없었단 평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각 호텔 특유의 분위기가 영화 장면별 콘셉트와 맞아떨어질 때 상승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외 촬영이 제한되자 영화나 드라마 쪽에서 촬영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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