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애플페이, 온라인 결제도 연내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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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플페이와 1년 독점 계약권을 따낸 현대카드는 오프라인(현장) 매장뿐만 아니라 연내에 온라인 결제도 동시에 가능토록해 최대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대카드 측은 온라인 결제망 구축 요청 등 애플페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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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더해 '단기 범용화 포석'
IOS16 업데이트하며 국내 애플페이 공식화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플페이와 1년 독점 계약권을 따낸 현대카드는 오프라인(현장) 매장뿐만 아니라 연내에 온라인 결제도 동시에 가능토록해 최대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전자결제대행(PG)사들에게 애플페이를 통한 온라인 결제 구축망을 요청했다.
한 PG사 관계자는 "현대카드 측에서 애플페이를 통한 온라인 결제 구축망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받았다"라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온라인 결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최근까지도 애플페이 오프라인 결제망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국내에서 상용화된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방식으로 가맹점 단말기와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삼성페이의 경우 단말기에 별도의 추가 장치가 필요 없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이다.
문제는 현재 국내에 설치된 판매관리 단말기(POS 기기)의 경우 MST방식의 결제는 대부분 지원하지만 NFC방식을 지원하는 기기가 설치된 곳은 미미하다는 점이었다.
이에 현대카드 측에서는 단독계약을 체결한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편의점들과 협약을 맺어 NFC지원 POS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관련기사 : [단독]애플페이, 이르면 내달 코스트코로 국내 상륙(8월10일)
하지만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결제망 확보만으로는 빠른 시간 내에 범용화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 아래 온라인 결제 방식도 동시에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결제망 구축은 별도의 단말기 설치없이 전산 작업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소비자 접점 확보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의 강점이 오프라인에서 편하게 결제한다는 점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거점확보가 중요하다"면서도 "다만 시간적 한계가 있다는 측면에서 현대카드가 온라인 결제망도 동시에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PG사 관계자는 "이미 7월에 (현대카드와 애플페이가) 협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를 감안하면 온라인 결제를 위한 PG사 요청은 늦은 감이 있다"며 "전략 수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의 최신버전 IOS16을 출시하면서 종전에 국내 버전에는 도입하지 않았던 애플페이 가입 기능도 새로 열었다.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아이폰에서 지갑메뉴에 들어가면 애플페이 시작하기 메뉴가 나타난다.
한편 현대카드 측은 온라인 결제망 구축 요청 등 애플페이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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