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투자의 감각

시장이 보내는 위기와 기회의 신호를 포착하는 비결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대공황과 1997년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위기였던 ‘IMF 외환위기’, 밀레니엄 초기 닷컴버블,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고 2022년 전 세계 경제 흐름과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지금의 위기는 훗날 어떤 이름으로 기억될까?

2022년 투자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충격의 빅스텝, 경기침체 공포에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이 됐다. 하지만 경제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듯 영원한 하락은 없다. 유동성과 안정성이 떨어진 시련의 계절이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침체의 먹구름 속에서도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찾아낼 수 있는 이유는 투자의 감각, 즉 ‘거시경제를 읽는 독창적 관점’과 ‘경제적 창의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돈의 감각’의 저자이자 경제 분야의 재야 고수 상승미소는 이 책에서 그 두 가지 투자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지식을 핵심적인 지표와 다양한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고환율과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도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도 투자 자신감을 키워줄 것이다.

또 이 책에는 저자가 투자 암흑기를 보내며 극복해낸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회 초년 시절 치기 어린 투자로 인생의 경로가 바뀌고,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던 고통스러운 시간과 절치부심 끝에 대반전의 수익을 낸 저자의 실전 노하우를 자세히 풀어 썼다.

이명로(상승미소) 지음ㅣ비즈니스북스ㅣ288쪽ㅣ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