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동기생 성적표..다승 켈리·탈삼진 루친스키·ERA 요키시

장현구 2022. 9.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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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33·LG 트윈스), 에릭 요키시(33·키움 히어로즈), 드루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미국 출신으로 2019년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동기생이다.

30대 중반으로 KBO리그에 최적화한 켈리, 요키시, 루친스키도 그런 장수 외국인 투수가 걸었던 길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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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LG 선발 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9.13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케이시 켈리(33·LG 트윈스), 에릭 요키시(33·키움 히어로즈), 드루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미국 출신으로 2019년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동기생이다.

올해까지 4년을 뛰며 셋은 소속팀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팬들은 성적을 꾸준히 내며 이제는 이방인이 아닌 반은 한국인이 된 이들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예우한다.

삼총사는 14일 현재 이름에 걸맞은 한국 야구 4년 차 성적을 냈다.

켈리는 15승 2패, 평균자책점(ERA) 2.41을 올려 KBO리그 진출 후 최고의 해를 보내는 중이다.

애덤 플럿코(15승 5패)와 다승왕 다툼을 집안싸움으로 이끄는 중이며 다승과 탈삼진(139개), 평균자책점 모두 최고 기록을 예약했다.

켈리는 또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는 등 셋 중에서 가장 많은 57승(29패)을 거뒀다.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우리나라에서 8년을 뛴 더스틴 니퍼트가 102승으로 최다승을 남겼고, 다니엘 리오스(90승), 헨리 소사(77승), 앤디 밴헤켄(73승), 조시 린드블럼(63승), 에릭 해커(61승)가 뒤를 잇는다.

투구하는 요키시, 시즌 10승을 향하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8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2.9.14 iso64@yna.co.kr

요키시도 1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⅔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 4시즌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해 총액으로 2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연봉 160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를 받는 루친스키, 150만달러(연봉 120만+인센티브 30만달러)의 켈리보다 적은 130만달러에 재계약한 요키시는 견고함을 앞세워 승승장구한다.

특히 셋 중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올려 가치를 스스로 입증한다.

이번 시즌 2.23을 포함해 세 시즌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고, 연평균 173이닝을 던질 정도로 어깨가 강하다.

통산 승수는 51승으로 켈리에게 못 미치나 평균자책점과 투구 이닝에서 앞서 팀 기여도가 높다.

요키시는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서 21회로 동료 안우진과 더불어 이 부문 공동 1위를 질주한다.

역투하는 NC 루친스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NC 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2.5.13 tomatoyoon@yna.co.kr

QS 공동 3위(19회) 루친스키는 평균자책점 2.84가 말해주듯 동료와 엇박자로 8승(10패)에 머물렀지만, 내구성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다.

지난 세 시즌 내리 30경기에 등판한 루친스키는 올해에도 27경기에서 168이닝을 책임져 통산 70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연평균 투구 이닝은 약 176⅔이닝을 넘었다.

특히 루친스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탈삼진 171개를 뽑아낼 정도로 삼진을 낚는 능력에서 켈리와 요키시를 압도한다.

KBO리그에 통산 기록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외국인 투수들은 5∼8년을 뛰었다. 30대 중반으로 KBO리그에 최적화한 켈리, 요키시, 루친스키도 그런 장수 외국인 투수가 걸었던 길을 따라간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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