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KBS 동시방송 가능성 有" 두바이서 슈퍼카 촬영할까(내일은천재)[종합]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내일은 천재'가 두바이 촬영에 성공할 수 있을까.
KBS Joy '내일은 천재' 제작발표회가 9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광규, 야구 해설위원 김태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참석했다.
'내일은 천재'는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와 천재를 꿈꾸는 예체능부 4인방의 두뇌 계발 버라이어티. 김광규, 김태균, 곽윤기, 이장준이 국영수(국어, 영어, 수학)를 배운다.
김광규는 '내일은 천재'에 대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는 천재 이상의 레벨을 갖고 있지만 공부에 있어서는 작아지는 분들이 0에서 천재로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때마침 스케줄이 비어있었다. 뭐든 배워보자고 해서 출연했는데 수영이든 야구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줄 알았지 국영수를 배울지는 몰랐다. 배우는 걸 좋아하니까, 지식이 얕기 때문에 뭐든지 배워보자는 각오로 시작하게 됐다"면서도 "후회는 없나"라는 질문에 "너무 후회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될 수록 저는 힘들어진다. 적당히 잘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곽윤기는 "스케이트 말고 새로운 배움을 해볼 경험이 없었다. 여기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더라. TV나 유튜브를 보면 일타강사 분들이 연기를 하면서 알려주시는데 재미있더라. 공부도 흡수돼서 하면 잘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결과론적으로 잘해야겠다 보다 한 번도 흥미를 가져본 적 없는 공부에 흥미를 가져보는 게 목표이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야구 말고는 해본 게 없어서 무조건 해봐야겠다 생각했다. 야구를 은퇴하고 새로운 걸 접해 본 적 없어서 뇌가 스폰지 같다. 새로운 걸 계속 배우고 싶어서 빨리 출연하고 싶었다"고 강한 배움의 열망을 드러냈다.
이장준은 "K팝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지 않나. 전세계 분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 K팝 아이돌로서 지식이 얕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국영수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골든차이드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목표는 월드와이드이다. 멤버가 많아서 말할 수 있는 파트도 적기 때문에 제가 마이크를 잡을 때 배운 걸 티를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광규는 4인방 케미스트리에 대해 "처음 보는 친구들인데 너무 좋다. 왜냐하면 뇌순남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공부는 못하지만 경우가 밝은 친구들이라 도덕은 100점이다. 새로운 형제가 생긴 기분이다. 평생 이 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태균은 새롭에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제가 두바이 아랍에미리트를 좋아해서 좀 알아봤는데 (두바이 사람들이) 돈이 하도 많아서 공원에 슈퍼카들을 버린다고 하더라. 슈퍼카들을 버려놔서 처치곤란이라고 하더라. 제가 두바이에 가서 처치해주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레인 가이드 전현무는 "멤버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게 목표였는데 오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김태균 씨가 두바이를 가서 슈퍼카 주워오는 장면을 찍는 게 목표이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혼자 아랍어로 얘기해야 한다. 아랍어가 안 되면 영어로 얘기해서 혼자 현장 박치기 해야 한다"며 "시즌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업그레이드 될 분야가 많기 때문에 시청률을 떠나 KBS Joy와 KBS의 동시방송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모든 스케줄 제치고 김태균 씨와 함께 두바이 가겠다. 차를 가지러 가든 해서 현장 박치기를 찍고 오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공부 잘하는 비결로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 쫄지 말고 스트레스 없이 물어보는 게 비결인 것 같다. 저도 성적 안 좋을 때 생각해보면 스트레스가 컸다. 남의 시선을 무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전포인트를 전하기도. 전현무는 "예능 원석의 발견이다. 김태균 씨가 이 정도인 줄 모르고 안 썼을 거다. 이 방송이 나가게 되면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예능을 많이 하실 것 같다. 뇌가 새 거다. 뇌가 신상인 사람 처음 봤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장준은 "관전포인트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수업 전과 후의 자신감이 다르기 때문에 성장에 포인트를 두고 싶다"고 했고 곽윤기는 "태균이 형에게서 상상도 못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공부 못하는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도전을 앞두고 있고 도전에 두려움이 있는 분들이 용기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내일은 천재'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Joy '내일은 천재'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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