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논문 표절 논란 후 2년만 복귀.."진정성 있는 콘텐트로 보답"

박정선 기자 2022. 9.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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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사진=설민석 유튜브
역사 강사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 후 2년 만에 복귀한다. "진정성 있는 콘텐트로 보답하겠다"는 복귀 심경을 전했다.

설민석은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MBN '그리스 로마신화-신들의 사생활'에 출연한다. 지난 2020년 말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된 지 약 2년 만이다.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설민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지난 시간 동안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트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하였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또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많은 분들과 지금도 열심히 연구 중이신 학자, 교육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설민석은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지난 2010년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표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설민석은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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