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미래먹거리 5대 분야 집중 육성..5년간 24조 보증 지원

김태현 기자 2022. 9.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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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가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24조원의 신규 기술보증을 투입한다.

△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 △중소·벤처기업 스케일업·글로벌화 지원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IP) 사업화 지원 강화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시장 보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 지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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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사각지대 창업·지방기업 위해 1조원 혁신금융 지원도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보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가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24조원의 신규 기술보증을 투입한다. 아울러 민간투자 사각지대에 놓인 창업·지방기업을 위해 1조원의 혁신금융을 지원한다.

기보는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강화를 위한 기술보증기금의 역할 제고'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동안 수행할 6대 과제를 발표했다.

△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 △중소·벤처기업 스케일업·글로벌화 지원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IP) 사업화 지원 강화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시장 보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 지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 등이다.

기보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24조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지원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신규 보증규모의 경우 예년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같은 규모라도 중점 지원 분야가 다르다"며 "정책 효과를 위해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점 지원 분야는 △첨단제조 △에너지 △디지털·통신 △자동화 △바이오 등 5대 미래전략산업으로 향후 5년간 총 5조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R&D와 IP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보증에 각각 5조5000억원, 3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투자 시장에서 소외된 창업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혁신금융도 지원한다. 이중 2500억원을 보증연계투자에 투입하고, 창업·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 현재 보증연계투자 기업 중 55%인 지방기업 비중을 2025년까지 65% 확대한다. 혁신 창업기업에 대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를 올해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한다.

나머지 7500억원은 매출채권팩토링 지원에 사용한다. 매출채권팩토링은 기보가 매출채권을 매입해 판매기업이 조기 현금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기보가 구매기업으로부터 대신 대금을 지급 받는 방식이다. 빠른 현금 순환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이사장은 "벤처투자 시장의 빠른 성장에 불구하고 창업·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소외 현상이 여전하다"며 "규모를 늘리고 투자 비중을 확대해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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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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