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지명 철회' 김유성, 2R 9순위로 두산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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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1차 지명이 철회됐던 김유성(고려대)이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유성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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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년 전 학교폭력 논란으로 1차 지명이 철회됐던 김유성(고려대)이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유성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지난 2020년 8월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은 김유성(당시 김해고)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사흘 만에 지명이 철회됐다.
결국 김유성은 2021년 고려대에 진학했고, 올해 드래프트가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가 프로 입단을 시도할 수 있는 얼리 드래프트 제도로 시행되자 2년 만에 KBO 리그 지원서를 냈다.
이에 KBO는 2022 KBO 규약 제114조 '계약교섭권의 포기, 상실 등' 3항에 '구단이 여하한 사유로든 계약교섭권을 포기하거나 상실하여 당해 신인선수가 다시 지명절차를 거치는 경우 어느 구단도 당해 신인 선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없다'고 명시된 조항에 따라 전 구단에 김유성의 1라운드 지명 불가 통보를 내렸다.
2021시즌 팀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된 가운데 두산은 먼저 타임을 신청했다. 1분 여 시간이 지난 후에 두산은 김유성의 이름을 불렀다.
김유성은 150km/h 초반대의 빠른 직구를 보유한 투수로 올해 대학리그 12경기에서 40.1이닝 5승 2패 57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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