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삼성전자와 유럽 에너지 위기 해결 맞손
15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삼성전자와 유럽 태양광 난방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전력공급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히트펌프를 결합한 통합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히트펌프란 외부에서 열 에너지를 끌어와 난방, 온수에 사용하는 장치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해 에너지를 얻는 기존 난방기기에 비해 탄소배출량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가전기기 제어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앱의 제로 에너지 홈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태양광 전력으로 히트펌프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양사가 공동 사업에 나서는 에너지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유럽은 히트펌프와 같은 대체 난방장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인 리파워 EU를 발표하고 히트펌프 보급을 현재 1700만대에서 2030년까지 50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시장 규모만 연간 290억달러(약 3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올겨울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우려되는 유럽에서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결합한 기술로 난방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7월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 '제로 에너지 홈'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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